Just don't open the door
복도에는 수많은 문이 있다.
모두 열 수 있다.
호기심. 두려움. 불안. 남의 시선.
문은 언제나 당신을 부른다.
잠깐이면 된다고. 확인만 해보라고. 들어가도 괜찮다고.
하지만 그 문들은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 않는다.
멈추게 한다.
머물게 한다.
헤매게 한다.
사실 필요한 건 문을 여는 용기가 아니라,
열지 않는 용기다.
곁눈질하지 말고, 비교하지 말고, 불필요한 방에 들어가지 말고.
그냥 걷는 것.
끝에는 이미 빛이 있다.
당신은 지금도 문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가.
아니면 곧장 나아가고 있는가.